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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음악 관련

놀면 뭐하니의 <방구석 콘서트> '맘마미아' 정보글

안녕하세요. MBC 놀면 뭐하니 프로그램에서 주최한 <방구석 콘서트>가 지난 토요일 3월 21일에 방영되었습니다. 제가 너무도 좋아하는 뮤지컬 '맘마미아' 장면이 시연되어 반가운 마음에 글을 남기고자 포스팅을 적게 되었습니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스웨덴 4인조 혼성 팝 그룹 ABBA23곡으로 이루어진 뮤지컬로, 주크박스 뮤지컬에 해당합니다.

 

이번 방영된 방송에선, 유재석이 샘(Sam) 역할로 참여해서 배우와 함께 무대를 꾸미기도 했습니다. 도나 역할엔 신영숙 배우, 타냐 역할엔 홍지민 배우, 로지 역할엔 박준면 배우를 비롯하여 다양하고 많은 앙상블 배우들이 참여하여 여러 무대를 꾸몄습니다

 

저는 작년 19년에 맘마미아 뮤지컬을 두 번 봤었습니다. 19년 LG아트센터에서 올라온 공연에서 첫 공연과 금요일 저녁 공연을 봤었습니다 첫 공연이라 자잘한 실수가 좀 있었지만 워낙 넘버와 배우들의 에너지, 연기가 좋아서 정말 즐기면서 봤었고 그 이후 좀 시간이 지나 금요일 저녁공연을 봤을 땐 각 역할에 능숙해진 배우들의 연기를 오롯이 집중해서 볼 수 있어서 또 좋았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웨스트 앤드와 브로드웨이에서의 대성공은 물론 친숙한 ABBA음악으로 뮤지컬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대중화를 이끌어낸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중장년층은 물론 전 세대를 아울러 사로잡은 뮤지컬이라 소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속성으로 설명해드리는 맘마미아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결혼을 앞둔 딸 소피는 엄마 도나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결혼을 앞둔 소피는 우연히 엄마의 일기장을 보게 되고 그간 알지 못했던 아버지의 잠재적 후보자'들'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아빠로 추정되는 세 남자를 엄마 도나 몰래 초대했고, 이를 몰랐던 도나는 굉장히 당황하며 딸의 결혼식을 걱정하게 됩니다. 딸일지도 모르는 소피 덕분에 초대받은 세 남자들 중 한 명인 샘과 도나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며 해피앤딩을 맞게 됩니다.

 

<방구석 콘서트>에서 선보인 무대는 The Winner Takes It AllDancing QueenWaterloo 이렇게 세 무대를 보여줬습니다. Dancing QueenWaterloo에선 배역들은 물론 많은 앙상블들이 함께해서 큰 무대를 채웠어요. 세 곡 모두 제가 뮤지컬 맘마미아에서 굉장히 좋아하는 넘버여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진짜 에너지며 넘버가 주는 따뜻함과 신남이 귓가에 울려서 행복했습니다.

 

또한 이번 <방구석 콘서트>에서의 '맘마미아'가 좋았던 점은 저는 최정원 '도나'만 봤었는데 신영숙 배우의 '도나'역할을 잠시나마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점입니다. 신영숙 배우가 소화하는 '도나'는 물론 The Winner Takes It All 넘버에서의 연기만을 본거지만 마음이 아프고 감정적으로 괴로워하는 모습을 잘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레베카 넘버를 잠시 소화해주셨는데 정말 성량과 실력이 어마 무시했습니다. 와중에 '샘'역할을 하는 유재석의 연기가 곁들여져서 장면을 봤는데 열심히 하지만 어색해서 더 즐겁고 웃기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감정을 잘 이어나가서 넘버를 짱짱하게 소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소 아쉬웠던 점은 더 많은 무대를 보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또한 도나의 딸이자 또 다른 주인공인 소피 역할의 '이수빈' 배우를 앙상블로 퉁쳐서 소개된 부분이 아쉽긴 했습니다. 스카이 역할의 신현묵 배우, 리사 역할의 이다솜 배우, 알리 역할의 김나연 배우 등 각자 뮤지컬 맘마미아라는 작품 안에서 배역을 가지고 있는 앙상블 분들이 많았는데 다 소개에 넣어준 것은 좋았지만 앙상블로 모두 퉁으로 묶어서 소개 및 표현이 되어서 아쉬웠습니다. 물론 이 공연 자체에선 앙상블의 역할만 했지만 자막으로라도 소개에 넣어줬으면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도 방송으로 뮤지컬을 즐길 수 있어서 코로나바이러스로 힘들고 아쉬운 시기를 보내는 지금 이 시점에 굉장히 좋았던 방송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매체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뮤지컬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해보며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