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외출이 쉽지 않은 때입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로 공연을 보러 못 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 공간에 가까이 앉아있기에 공연을 보러 가는 선택이 쉬운 선택은 아니였습니다. 여러모로, 참으로 답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여, 코로나가 사그라드는 그날까지, 뮤지컬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해봤습니다. 물론 요즘 tvN 더블 캐스팅에 많은 시간과 관심을 쏟고 있고, 이에 따라 어느 정도 마음의 아쉬움이 충족은 되지만, 공연 전체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라서 아쉬움이 한편에 남았습니다.
그러던 찰나, 뮤지컬 팬레터 DVD가 발매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와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릅니다. 제가 사실 보러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보러 가지 못했던 뮤지컬이 팬레터였습니다. 그래서 정말 반갑고 기뻤습니다. 이번에 발매된 뮤지컬 팬레터 DVD는 총 4종류의 페어의 전막 영상들이 담겨있습니다.
1CD, 2CD에는 이규형, 윤소호, 김히어라, 김지휘, 양승리, 이승현, 권동호 페어들이, 3CD, 4CD에는 김재범, 이용규, 김수연, 박정표, 임별, 장민수, 권동호 페어들로 구성된 1막, 2막이 담겨있습니다.
5CD, 6CD에는 김경수, 백형훈, 소정화, 정민, 양승리, 이승현, 안창용 페어들이, 7CD, 8CD에는 김종구, 문성일, 소정화, 박정표, 임별, 장민수, 안창용 페어들로 구성된 1막, 2막이 담겨있습니다.
저는 이 중에서 5CD, 6CD를 먼저 보고자 했습니다. 그 이유는 김경수 배우를 연극 보도지침에서 처음 봤었는데 참 좋은 인상으로 남았었어서 그 이후에 여러 작품으로 돌아왔을 때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참 안 맞으려면 안 맞습니다. 이상하게 시간도 안 맞고, 예매해두면 일이 생기는 등 실제로 보기가 절묘하게 여러 조건이 안 맞아서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찰나에 이렇게 DVD에서 처음으로 뮤지컬 작품을 보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5CD와 6CD페어 중 또 한 명 안창용 배우는 제가 굉장히 눈여겨보는 배우중 한 명입니다. 제가 2017년에 했던 OD컴퍼니에서 올라왔던 머더 포투를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그때 형사 역할로 나왔던 안창용 배우가 엄청 뇌리에 꽂혔습니다.
진짜 땀이 뻘뻘 날 정도로 배우들의 온갖 기와 체력을 쏟는 극인데 이걸 정말 잘 소화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에 나오는 출연 작품을 챙겨 보려고 노력했는데 이 또한 일정과 재정이 잘 맞지 않아 못 볼 때가 많아서 아쉬웠었습니다. 그런 찰나에 DVD로 볼 수 있어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이외에도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오첨뮤)에서 봤었던 소정화 배우와 연극 프라이드에 이어 뮤지컬 마리 퀴리에서 활약 중인 우리 사장님 양승리 배우까지 보게 되다니 반가웠습니다. 반가운 배우들이 정말 많아서 5CD, 6CD부터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막을 보고 있는 중인데, 굉장히 분위기가 예스럽지만 세련된 경성을 그려내고 있고 미스터리 한 분위기로 시작해서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경성을 미화시키는 걸 좋아하진 않지만 그럼에도 세련된 넘버가 극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갖게 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 보게 된 백형훈 배우와 이전에 뮤지컬 비스티에서 봤었던 정민 배우의 티키타카가 좋은 넘버가 초반에 있는데 이렇듯 전체적으로 넘버나 분위기가 흥미롭고 좋았습니다.
다만 이 DVD를 보고 있는 시점이 아직은 앞부분이지만 좀 아쉬운 점은 음향에 있습니다. 배우마다 음향이 고르지 못해서, 조화롭지 못한 느낌입니다. 잘 들리고 안 들리는 여부가 한 장면안에서 섞여있는데 단순 배우의 딕션이나 발성의 문제가 아니라 DVD 안에 넣은 음향이 고르게 잡히지 못하고 마이크 음향 조절 처리를 제대로 못해서입니다. 뮤지컬을 보다 보면 음향을 높였다 낮췄다 해야 합니다.. 그것이 보는 초반인데도 좀 피로하게 느껴지기에 아쉬움이 조금 있었습니다.
아직은 초반이지만 흥미로워 포스팅을 남겨보았습니다. 다 보고 돌아와 좀 더 자세한 후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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