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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음악 관련

권오현 배우 정보 (포카혼타스-바람의 빛깔, A Little Night Music-Send In The Clowns)

안녕하세요.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어려워 참 공연 보러 다니기도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러다 보니 영상으로 뮤지컬 콘텐츠들을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이에 포스팅 종류도 tvN 더블캐스팅 리뷰를 많이 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지난 tvN 더블캐스팅 4화에서 기억에 남았던 배우인 권오현 배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권오현 배우는 8년차 뮤지컬 배우입니다. 여러 프로필 사항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권오현 배우의 30초 자기 PR 영상을 참고하여 소개를 시작하겠습니다. 

 

오현 저라는 배우는 ~하고 감탄할만한 노래 실력과 란한 춤솜씨를 갖고 싶습니다.

권오현 배우는 자신의 이름으로 위트 있게 반전 있는 삼행시를 지었습니다. 30초 동안 자신을 소개할 때엔 중후한 매력을 가진 배우, 권오현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문구를 소개하며 뮤지컬 배우로서 자신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희망은 볼 수 없는 것을 보고, 만져질 수 없는 것을 느끼고, 불가능한 것을 이룬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분들께 자신의 목소리로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자신을 PR 하는 모습에서 차분하고 무게감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또 그러나, 이어서 한석규 성대모사를 통해 재미있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쑥스러워하면서도 개인기를 하는 숨겨진 끼를 볼 수 있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는 배우구나 싶었습니다.

 

권오현 배우는 tvN 더블캐스팅 2화4화에 나왔습니다. 최종 예심이었던 2화 무대에선 뮤지컬 A Little Night MusicSend In The Clowns 넘버를 소화하였습니다.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이 넘버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권오현 배우가 소개한 뮤지컬 A Little Night Music과 이 넘버의 대략적인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배우였던 여주인공이 좋아하던 남자와 사랑하다가 헤어졌는데, 20년 만에 옛 연인과 재회한 여배우는 다시 재결합하자고 그에게 사랑을 고백을 합니다. 하지만 이미 젊은 아내를 얻어 가정이 생긴 그에게 거절당하고 여배우는 슬픔과 민망함으로 무대에 광대를 올려달라 호소(Send In The Clowns)하며 부르는 넘버라고 합니다.

이 넘버가 나오는 A Little Night Music이란 뮤지컬은 브로드웨이 601회 속연에 빛나는 뮤지컬로, 또한 이 Send In The Clowns란 넘버는 900여 명의 가수가 리메이크할 정도로 가수들이 사랑한 곡이자 김연아의 쇼트 프로그램과 영화 <조커> OST로 친숙한 곡이라 합니다.

 

이 넘버를 권오현 배우는 최종예심무대에서 중후하고 풍부한 목소리로 감미롭게 소화해냈습니다. 다만 잔잔한 멜로디 라인에 매력적이고 좋은 목소리가 찰떡으로 어울렸지만 그러나 차분한 분위기 안에서 어떠한 감정선과 연기를 드러내기엔 쉽지 않았던 선곡인 듯했습니다. 게다가 마이클 리 멘토의 평에서 이 뮤지컬의 주연배우였던 글리니스 존스가 쉽게 부를 수 있게 작곡된 곡이지만 가사의 메시지는 어렵기에 가창력보다는 연기가 더 중요한 곡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권오현 배우의 최종예심무대는 매력적인 목소리와 차별성 있는 선곡에 대한 멘토들의 칭찬도 있었지만 캐릭터의 부재나 연기가 크게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점을 권오현 배우는 tvN 더블캐스팅 4화 듀엣미션에서 극복해냈는습니다. 이우진 배우와 함께 듀엣 미션을 수행하며 포카혼타스에 나오는 바람의 빛깔이란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 넘버는 여자 주인공이 '모든 사람들은 세상에 가치 없는 존재는 없다.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다.'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 '바람의 빛깔'이라는 노래를 부르는데, 이우진 배우와 권오현 배우 또한 '사람들은 모두 특별하고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이 곡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이우진 배우는 '차별받은 소년', 권오현 배우는 '자연'이라는 캐릭터를 설정하여 이 넘버를 준비했습니다. 이렇게 세세하게 분석하고, 연기적이고 연출적인 부분을 넣어 넘버를 소화하였다 보니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우선 심사위원 평을 듣기 전에도 무대를 보고 들었던 생각은 두 사람의 목소리가 너무 좋았다는 것입니다. 아이 같지만 매끄러운 미성을 가진 이우진 배우의 목소리와 무게감 있고 안정적이고 감미로운 권오현 배우의 목소리의 조화가 굉장히 좋아서 그 목소리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그런데 그런 좋은 목소리에 연기와 연출까지 더해지니 드라마가 확 더 보이고 마음에 다가습니다. 저도 무대를 보자마자 굉장히 좋은 무대여서 이 무대를 메모장에 메모해두게 되었습니다.

권오현 배우는 차분하고 자연스럽지만 전달력 있는 넘버 소화에 더불어 무대에 서있는 모습이 굉장히 안정감 있고, 손짓과 걸음걸이 등 동작이 굉장히 자연스럽고 안정적이어서 가삿말에 더욱 집중이 잘 되었습니다. 가사 한 소절, 한 소절에 진심을 담아 메시지를전달하는 모습에서 무대를 보고 뭉클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무대를 보면서 권오현 배우의 다음 라운드 무대가 굉장히 궁금해졌습니다.

 

권오현 배우의 출연 작품들을 살펴보니 제가 좋아했던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지킬 앤 하이드)에 나왔었습니다. 그렇다면 공연장에서도 봤었다는 이야긴데.. 괜히 낯이 익은 느낌이 들더라니....!? 하하 <2017 영웅>, <2018 맨 오브 라만차>, <2019 햄릿:얼라이브>, <2019 이육사>, <2019 지킬 앤 하이드>에 출연했었다고 합니다. 권오현 배우는 단국대학교 뮤지컬 전공으로,1992년에 태어나 올해 한국 나이로 29세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매 회 점차 성장하고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는 권오현 배우의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하며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