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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음악 관련

뮤지컬 마리 퀴리의 공연 중계 정보 중 줄거리와 주요 등장인물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이미 직접 봤고 이미 정리했던 작품입니다. 뮤지컬 마리 퀴리에 대한 실황 생중계 정리글을 포스팅하려 합니다. 뮤지컬 마리 퀴리가 NAVER 공연에서 중계를 했습니다 저는 정말 눈이 휘둥그레 해졌습니다. 이렇게 좋은 극을 중계를 하다니 정말 좋았습니다. 200222 낮 공연이었던 뮤지컬 마리 퀴리 공연을 NAVER 공연을 통해 200302 월요일 8시에 LIVE 실황중계를 해주었습니다.

 

오늘 정리해볼 뮤지컬 마리퀴리 실황 공연에는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역할에 정인지 배우, 안느 코발스키 역할에 김히어라 배우, 루벤 뒤퐁 역할에 양승리 배우, 피에르 퀴리 역할에 임별 배우를 비롯하여 이예지, 장민수, 주다온, 조훈 배우들이 공연하였습니다.

 

실황으로 만나는 마리퀴리! 영상으로 세세히 봤고 이에 따라 감상을 적다 보니 정리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여러편으로 나누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뮤지컬 '마리퀴리' 네이버 공연 실황 녹화 중계 정리 포스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1. 뮤지컬 마리 퀴리 - 줄거리, 시놉시스

 

폴로늄과 라듐을 발견하고 여자 최초로의 노벨상 수상자이자 노벨 물리학상과 노벨 화학상으로 두 번의 노벨상을 수상한 마리 퀴리가 주인공인 뮤지컬입니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이러한 마리 퀴리의 업적과 더불어, 그녀의 삶 전체를 넘버와 대사, 장면들을 통해 말해주고 있습니다.

 

뮤지컬 <마리 퀴리>의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혹시 공연을 보시기 전에 참고하지 않으실 독자분들은 스크롤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죽음을 앞둔 마리는 딸 이렌에게 세상에 남길 마지막 종이를 건네며 극은 시작합니다.
1891년, 소르본 대학 입학을 위해 프랑스로 향하던 마리는 기차에서 안느를 만나게됩니다.

두 사람은 약소국이었던 폴란드 여성으로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삶에
서로 깊이 공감을 나누며 금방 친구가 되어 서로 의지하며 고단한 파리 생활을 견뎌 나갑니다.

1898년 새로운 원소 '라듐'을 발견한 마리는 그 공로를 인정받고,
남편인 피에르와 함께 노벨상을 공동으로 수상하고,
친구 안느 역시 마리의 소개로 라듐 시계 공장에 취직하며 꿈꾸던 삶을 살게 됩니다.

마리는 라듐의 의학적 가능성에 주목하며, 더 나아가서 라듐 요법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많은 불치병 환자들을 살리고자 힘을 쏟게 됩니다.

안느가 일하는 라듐 페인트 공장에서 직공들의 알 수 없는 죽음이 계속 이어지고,
영민했던 안느는, 회사가 라듐의 위해성을 은폐하고자 부검 기록을 조작했단 사실을 알아냅니다.
안느는 공장 직공들의 알 수 없는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자 공장의 높은 탑 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라듐의 빛과 그림자, 두 얼굴을 마주하게 된 마리의 선택이 무엇인지와 그녀의 삶의 행보를 엿볼 수 있습니다.


2. 뮤지컬 마리 퀴리 - 등장인물 소개

 

뮤지컬 마리 퀴리의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라듐'의 발견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저명한 과학자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마리 퀴리는 여성이라 폴란드인으로 규정되기 이전에, 그저 과학을 하고 싶고 자연을 알아가는 데에 열정이 큰! 정말 말 그대로 과학자인 사람입니다. "과학을 왜 하느냐...." 이후에도 공연 중간중간 열정적으로 자연을 탐구하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데 온 힘과 열정을 쏟는, 세상의 편견과 억압에서 더욱 자신의 기량을 다해 목소리를 내려하는 과학자 마리 퀴리의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어서, 매 순간이 저에게 참 뭉클하게 다가왔습니다.

 

2) 마리 퀴리의 남편이자 연구 동반자 피에르 퀴리

저는 피에르 퀴리가 정말 매력 있고 응원하고 싶은 배역입니다. 사실 여담으로 정말 실제로도 굉장히 마리 퀴리를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인생의 동반자이자 조력자였다고 전해지는 인물입니다. 처음에 마리랑 피에르가 만날 때, 피에르가 마리에게 과학을 왜 하냐고 묻자 마리가 "여자가 과학을 왜 하냐.. 이런 말씀이신가요." 하니 피에르가 "아뇨, 거기서 '여자만' 빼면 좋겠네요." 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이 대사에서부터 피에르 퀴리의 듬직한 인성이 보입니다. 멋있습니다. 이후 장면에서도 계속 조력자로서 함께하는 모습들이 나옵니다. 2편에서 주요 등장인물 간의 관계에서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3) 진실을 위해 맞서는 폴란드 출신 라듐 시계 공장 직공 안느 코발스키

안느 코발스키는 기차에서 마리 스클로도프스카와 만나 친구가 되는 등장인물입니다. 소매치기 일당에게 당할 위기에서 안느가 구해주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당시 시대에 억압받는 폴란드인이자 여성으로서 서로를 크게 공감하며 친구가 됩니다. 이후 파리 생활을 견뎌 나가며 서로 의지하고 응원해주는 든든한 지원자이자 조력자가 되어줍니다. 

안느마리 퀴리와 함께 그 시대의 여성으로서의 삶의 같은 결을 보여주는 배역입니다. 그 시대에 여성 과학자로서 억압받는 삶을 살아낸 과학자 마리 퀴리의 삶을 보여주듯이 평행선처럼 그려진 안느 코발스키의 삶 또한 억압받는 폴란드 여성이자 평범한 여성 공장 직공으로서의 삶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안느는 극 안에서의 역할이 굉장히 영민하고 부당하고 의심되는 상황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입니다. 마리 퀴리에게 주는 영향과 존재감이 크게 배치되어 있는 배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4) 조건 없이 마리 연구를 지원했던 기업가이자 라듐 시계 공장 '언다크'의 대표 루벤 뒤퐁

저는 가장 신기했던 어떤 배역인지 감을 잡기 어려웠던 배역이 루벤 뒤퐁이었습니다. 마냥 악역이라 하기엔 조건 없이 마리 연구를 지원해주고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라듐의 유해성을 알면서도 끝내 공장을 가동하고 진실을 은폐하는 모습도 보이기에 두 가지 면을 모두 가진 입체적인 배역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리 퀴리와 루벤 뒤퐁은 굉장히 비즈니스적인 관계로 그려집니다. 어떤 신념을 베이스로 이 배역을 소화하냐에 따라 해석이 굉장히 달라질 것 같았습니다. 이번 시즌의 마리 퀴리에서도 이 배역을 맡은 배우에 따라 느낌이 사뭇 다르단 이야기를 들어서 제가 보지 못한 김찬호 배우의 루벤 뒤퐁 또한 궁금했습니다.

 

이외에도 라듐 시계 공장의 생산 라인 작업 반장 조시 바르다, 공장직공들 폴 베타니, 아멜리에 마예프스키, 마르친 리핀스키, 라듐 요법의 임상시험 대상자 루이스 보론스카 마리의 맏딸이자 과학자인 이렌 퀴리 등이 극 전체를 풍성하게 이끌어주고 이야기를 함께 끌어가 주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선 줄거리, 시놉시스와 함께 등장인물들을 간단하게 소개하고 그 느낌을 정리하였습니다. 다음 포스팅 마리퀴리 중계 정리에서는 뮤지컬 마리 퀴리 속 주요 등장인물 간 관계들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정리해볼 예정입니다. 그럼 금방 또 따끈한 포스팅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