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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음악 관련

여신님이 보고계셔의 200215 밤공 공연, 유니플렉스 자리 정보 (서경수, 박준휘, 윤석원, 강기헌, 김대웅, 진태화, 한보라)

모두들 건강하고 안녕하시죠. 오늘 제가 소개할 공연은 무려, 세 번째 포스팅하는 공연인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공연을 보러 못 가니 지난날들에 봤던 공연들 추억에 젖어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20.02.15. 토요일에 보았던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밤공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워낙 나오는 배우들도 많고, 제가 궁금해하던 배우들이 많아 다양한 페어를 보느라 세 번째 관극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가 몇 년 전 '오!캐롤'이라는 뮤지컬에서 덕분에 정말 재미있게 보고 난 후 꾸준히 관심을 갖게 된 배우인 '서경수'배우가 '한영범' 역할을 맡았다 하여 언젠간 꼭 보러 가리라하고 벼르고 벼르던 중 드디어 보러 가게 되었던 날이기도  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자리, 그리고 공연, 배우들에 대한 정보글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VIP석 1층 11열 14 자리

 

19-20 시즌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를 할 때 이 자리를 앉아 보았습니다.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VIP석 1층 11열 14 자리는, 중앙 블록이자 앞에 통로가 있어서 꽤 앉기 편한 자리입니다. 10열과 11열 사이에 통로가 있습니다. 통로이기에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11열이기 때문에 가깝진 않지만 엄청 멀게 느껴지지도 않고 전체적으로 한눈에 잘 보이는 자리라 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좀 더 생동감 있게 배우들을 보고 싶다면  이 자리보단 앞으로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2. 공연 후기 및 배우 후기

 
이번 시즌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에서 제가 처음으로 봤던 캐스팅에 한영범만 서경수 배우로 바뀐 공연이었습니다. 영범 캐스팅을 제외하고도 나머지 배우들의 연기가 사실 처음 공연을 봤을 때는 초반이었다 보니 약간의 어색함과 같이 낯가림이 공연에서 느껴졌었습니다.

그런데 20.02.15. 토요일 밤공에서의 배우들 약 두 달 전의 느껴지던 약간의 그런 어색함은 사라지고 완전 극 안이 든 밖이든 끈끈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석구가 누나 이야길 할 때 다들 따뜻하게 들어주고 반응하는 모습에서부터 눈물이 엄청 날정도로 끈끈함이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티키타카도 잘 맞고 서로 받아주는 호흡이 많아진 공연이어서 성장함과 발전함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대부분 새로 영입된 배우들로 구성된 페어였지만 이제는 그런 티 안 나고 끈끈함을 느낄 수 있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만의 따뜻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연이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다른 배우에 다르게 처음 봤던  서경수 배우는 제가 뮤지컬 <오!캐롤>에서 봤던 유쾌함보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약간 덜 유쾌해 보여서 한영범 캐릭터를 진지한 스타일이자 약간 냉소적인 스타일로 해석해서 연기하는가 보다 했습니다. 뒤로 가면서 밝아지고 따뜻해지는 모습이 엄청 커졌습니다. 우선 배우들의 시너지도 한몫한 듯했지만 또 서경수 배우 자체가 해석한 느낌이 뒤로 갈수록 따뜻함을 극대화시켜서 그들만의 자라난 우정을 부각하는 느낌이기도 했습니다. 냉철하고 처세술에 능하면서 따뜻함을 잘 표현한 영범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3년이나 이후에 돌아온다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정말 그리울 것 같습니다. 따뜻한 모습으로 또 보길 바라보며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