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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음악 관련

김지훈 배우의 She's Got A Way (뮤지컬 Movin' Out)

지난 tvN 더블캐스팅 6화에서 기억에 남았던 무대들 중 하나인 김지훈 배우의 무대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김지훈 배우는 더블캐스팅 출연자들 중 26세 공식 막내로 성악과 출신으로도 소개되었습니다.

김지훈 배우가 준비한 넘버는 뮤지컬 <Movin' Out>에 나오는 빌리 조엘의 'She's Got A Way'라는 곡이었습니다. 이 넘버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빌리 조엘이 1971년 발매한 곡으로 사랑하는 여자의 특별함에 대해 아름다운 가사로 풀어낸 노래입니다. 이 곡은 빌리 조엘의 노래를 엮어 만든 뮤지컬 <Movin' Out>에서는 베트남 전쟁 이후 미국 사회가 겪는 혼란 속에서 사랑을 싹 틔우는 두 남녀에 대한 노래로 각색되었습니다.

 

김지훈 배우는 그 곡의 감성을 잘 살리는 것이 주크박스 미션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란 말에 힌트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곡의 가사가 주는 사랑에 대한 묘사가 굉장히 깊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지훈 배우는 이러한 가사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전달할 수만 있더라도 성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차지연 심사위원마이클리 심사위원에게 '가사가 난리 나던데'라고 표현하고 마이클 리도 '난리 나지'라고 답하며 좋은 가삿말이 적힌 넘버임을 말했습니다. 김지훈 배우는 첫 소절을 굉장히 잘 불렀다고 생각합니다. 꾸밈없이 정말 가사 그대로를 전달하고자 담백하게 불렀는데, 굉장히 표현이 좋았습니다. 또한 각 가삿말이랑 잘 맞는 눈빛과 표정으로 넘버를 소화해서 흡인력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사랑하는 그녀에 대한 자신의 깊은 마음을 잘 표현하는 표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비슷한 verse가 반복되어도 점차 톤과 감정의 고조를 이용해서 지루하지 않게 표현했습니다. 성악을 전공한 배우라 했는데, 성악적인 발성보단 자연스럽게 가사를 뱉어내서 굉장히 좋은 전달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가성으로 오랫동안 처리하는 마지막 부분이 굉장히 감미롭지만 단단한 소리로 자연스럽게 처리했습니다.

 

마이클 리 심사위원은 "Perfect"라고 표현하며 김지훈 배우의 무대를 극찬했습니다. 가사대로 노래의 이야기가 다 나와야 하다 보니 걱정했는데, 영어로 부를 거라서 기대를 많이 안 하고 들었는데 너무 좋았다고 평했습니다. 차지연 심사위원은 근래 들은 라이브 중에 가장 감동이었다고 극찬했습니다. 김지훈 배우를 예전 예선에서 뮤지컬 <빨래>의 '안녕'을 부를 때 뭔가를 안 하고 계속 담백하고 깔끔하게 부르는 모습에 범상치 않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꼭 같이 무대에 서보고 싶은 배우이자 혹은 김지훈 배우가 노래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고 싶은 팬이 되었다고 연이어 극찬을 받았습니다. 엄기준 심사위원은 성악을 전공했는데, 원래 이런 소리가 나냐고 질문했습니다. 김지훈 배우는 사실은 작은 성량 때문에 성악의 세계에서 도망치듯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노래를 잘하지만 안 들린다고 말을 들었었고 이에 매일 연습실에 가서 노력하며  4년 동안 학교를 다녔다고 말했습니다. 이제는 자신과 맞지 않는 옷을 벗고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고 싶어 뮤지컬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엄기준 심사위원은 그때의 노력이 지금 빛을 발하는 것 같다며 잘했다고 평했습니다.

 

이지나 연출 심사위원은 오디션은 첫 번째도 선곡, 두 번째도 선곡, 세 번째도 선곡이라고 말하며 선곡에 있어 정말 성공했다고 칭찬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김지훈 배우가 뮤지컬 노래를 잘할 것 같은 느낌은 아직 잘 모르겠다고 평가했습니다. 결국 뮤지컬을 할 수 있는 배우를 뽑는 것이기에 그렇다 하였습니다. 한지상 심사위원이지나 심사위원과 비슷하다고 말했습니다. 조금 헷갈린다고 말하며 원하는 배우로서의 섭외를 위해서 조금 더 파고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김지훈 배우는 5인의 심사위원에게 All Casting을 받아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이지나 연출 심사위원은 다음 라운드에 무엇인가 결정이 날 것 같다고 말하며 마지막으로 캐스팅했습니다. 매 라운드에서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있는 김지훈 배우의 다음 라운드에서 배우로서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다음 포스팅도 유익한 글로 적어오겠습니다.